[3분증시] 뉴욕 증시, 대체로 하락…중국 코로나 경계심 外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'3분 증시'입니다.<br /><br />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간밤 미국 증시부터 짚어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간밤 뉴욕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마감가 살펴보면,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.01% 올랐지만, S&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.16% 밀렸고요.<br /><br />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.59%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아시아 시장에서 홍콩 증시가 중국의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로 크게 반등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났지만 뉴욕 증시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고요.<br /><br />중국 방역 당국은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는데, 기대했던 방역 완화 조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월가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요 둔화와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우려했고요.<br /><br />한편 전반적인 약세장 속에서도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들은 홍콩 증시가 급등한 영향으로 동반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의 주가는 각각 5%와 6% 이상 올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어떤 내용이 나올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30일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재정 통화정책 허친스 센터에서 노동시장과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파월 의장은 다시 한번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하며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앞서 연준 관계자들이 매파 발언을 거듭 내놓으면서 시장이 연준의 강경한 행보에 내성을 키우긴 했지만, 파월 의장의 연설은 그 파급력이 남다를 것으로 점쳐지고요.<br /><br />지난 8월 잭슨홀 연설 때와 같은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파월 의장의 연설에 대한 경계감에 채권 시장에서도 국채 매도세가 나타났고요.<br /><br />현지시각으로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3.745%로 올랐고, 2년물과 30년물 수익률도 모두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 '사이버먼데이' 매출은 어땠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사이버먼데이에 미국인들은 역대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코로나 악재, 연준의 긴축 경계감 속에서도 미국인들의 강력한 소비력은 시장에 단비와 같은 뉴스였다고 할 수 있겠고요.<br /><br />어도비에 따르면 사이버먼데이 전자상거래 매출은 113억 달러로 집계됐고, 하루 온라인 매출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도 91억2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었는데요.<br /><br />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 동안 매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서 총 1,967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고 과잉에 시달린 기업들이 제품을 크게 할인해서 팔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코스피도 여러 악재 속에서 지수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중국 당국의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로 중화권 증시 강세에 동조화되면서 상승하기는 했지만 중국의 방역 기준 완화에 대한 기대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요.<br /><br />여기에 파월 의장의 연설에 대한 경계심도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까지 3분 증시,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#3분증시 #뉴욕증시 #다우지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